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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YTN라디오 기획보도 8차] 이제는 에너지자립이다-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작성자 김나영 작성일 2021-02-16 조회수 11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 올해 중점 사업, 마곡지구 서남집단 에너지 시설 건설... 주민과 합의점 찾았다
○ 서울에너지공사, 서울 친환경 에너지 자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 전체 인구 20% 사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률은 2%.... 대책은 에너지 전환과 분산에너지
○ 열병합발전소 유해물질? 콘덴싱 보일러 오염물질 기준 20ppm,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4ppm 
○ 사업의 1순위는 주민과의 소통, 환경영향평가 실시해 주민 설명회 열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는 도시의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이제는 에너지 자립이다’ 시간입니다. 에너지 자립을 말하다, 벌써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동안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의견 들어보고, 또 에너지에 대한 갈등과 해결 방법도 함께 알아봤는데요. 에너지 공급을 위한 발전소 신축단계에서 가장 큰 고민은 지역민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주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관의 의견처럼 꾸준한 대화가 가장 큰 해결 방안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에너지전환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서울시의 에너지자립 일선에서 뛰고 있는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이하 김중식):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저희가 매번 에너지 자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퀴즈를 풀어봤는데요. 오늘도 퀴즈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사장님께서도 잘 듣고 힌트 하나 준비해주세요. 그럼 문제 나갑니다. “서울에너지공사를 상징하는 로고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곤충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곤충 중의 하나로 공룡이 살기 전부터 지구에 살았다고 합니다. 환경지표생물로 이용되기도 하는 이 곤충은 무엇일까요?” 사장님, 서울에너지공사를 상징하는 로고 속 곤충에 대한 힌트 좀 주시죠.

◆ 김중식: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상징하는 곤충으로 망사 같은 긴 날개가 4개가 있는 절지동물인데요. 조용필님의 노래에도 이것을 제목으로 한 곡이 있고요. 엄마를 열심히 찾는 노래에 힌트가 있습니다. 힌트를 하나 더 드리자면 우리가 밤에 여기에 든다고 하죠. 이 단어와 동음이의어입니다.

◇ 최형진: 오늘 정답 맞추신 분들을 위해 선물도 가지고 오셨다고요?

◆ 김중식: 네, 작으나마 참여해주신 분들을 위하여 우리 서울에너지공사 기념품을 준비했습니다.

◇ 최형진: 청취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970년대부터 40년 넘게 한전에서 에너지 전문가로 활동해 오셨다고요. 자리를 옮겨서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이제 1년을 보내셨는데,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 김중식: 저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에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장 등 41년을 정겹게 살아왔습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서 3월 18일에 공사의 2기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같은 에너지업계여도 한국전력과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생부터가 차이가 나긴 나는데요. 단순히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설립 배경에 대한 이야기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양 사 모두 국가 에너지 안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공사의 경우는 지자체에 대한 에너지자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밀접하고 서울에너지공사가 흑자 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비중을 사회공헌 활동에 두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중앙정부에 있는 공기업 같은 경우 공익성이 20%, 기업성이 80%로 하고 있는데 저희 같이 작은 지방공기업인데도 불구하고 공익성을 80%, 기업성을 20% 정도 두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공기업이 시민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대단히 생소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작은 회사가 중앙정부 공격도 못하는 기업성에 대한 비중, 공익성의 비중을 어떻게 공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서 상당히 많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한전과    달리 우리 에너지공사에서는 에너지사용가가 지역 내에 있기 때문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서 공급하는 사업자이다 보니 밀접하게 시민들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 공사가 올해 중점을 두어야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마곡지구 서남집단에 에너지시설에 대한 건설인데요. 주민들과 합의점을 잘 찾아서 2기 사장으로서의 임무를 어느 정도 잘 달성했다고 자부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최형진: 한전이나 이런 곳에 비해 익숙한 이름은 아니에요. 서울에너지공사, 오늘 처음 듣는 분들은 지자체별로 에너지 공사가 있었어? 하실 것도 같은데,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소개 좀 해주세요. 

◆ 김중식: 저희 서울에너지공사에서는 현재 양천구와 노원구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집단에너지사업단을 기반으로 해서 서울의 친환경적 에너지자립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태양광발전사업, 수소스테이션 운영, 가상발전소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집단에너지사업은 현재 양천구 목동과 노원, 강서 마곡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또 다른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강변북로 및 유휴부지와 아파트 베란다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서 보급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올림픽도로 폐도로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에는 서울시로부터 수소충전소를 위탁받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작업 중입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많은 업무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계신데요. 한강 다리를 따라서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가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설치한 거였습니다. 볼 때마다 저기에서 나온 전기는 어디에 사용되는 걸까? 했는데, 어디에 사용되는 건가요?

◆ 김중식: 네. 서울에너지공사는 강변북로 4개소에 태양광발전소 458kW를 설치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 달에 전력 평균사용량 300kW 기준으로 볼 때 약 148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강변북로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인근에 있는 한국전력 배전선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선로를 통해서 인근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태양광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더라도 시민들이 전기사용에 불편한 점은 없을 것입니다만,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계통으로 연결돼서 운영됨으로써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생산전기를 조금이나마 대체하게 되는 것입니다.

◇ 최형진: 다리에 건설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효율은 좋습니까?

◆ 김중식: 별 큰 차이는 나지 않는데요. 한강 다리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강변북로에 가면 옹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가도로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2020년 평균 발전 시간은 하루 3.23시간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서울지역 태양광발전소의 일반적인 발전 시간인 하루 3.2시간과 유사한 발전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최형진: 강변북로를 따라서 끊임없이 모두 설치하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게 아닌가요? 지나가다보 면 중간중간 끊어진 부분도 있던데요? 그렇게 설치된 이유도 있습니까?

◆ 김중식: 이유가 있죠. 태양광발전소는 태양빛을 받아 발전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중간에 그늘이 지거나 방향이 좋지 않은 부분은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잘라서 조금씩 끊어놓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홍수나 한국전력 계통연결 방법이라든지 발전소 유지·관리 방안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설치 시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태양광 발전 이외에도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전반 사업은 모두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 김중식: 네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네. 최근 정부에서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 서울시의 수소 에너지 관련해서는 서울에너지공사에서 총괄적으로 전담하게 되는 건가요?

◆ 김중식: 전체를 다 운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에서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서울에너지공사에서 해당 부지에 대한 대행 사업을 위탁받아 구축 및 관리 운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도시의 에너지 자립을 이야기할 때 ‘집단에너지’를 이야기하는데, 집단 에너지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건가요?

◆ 김중식: 집단에너지라고 하는 것은 정의가 다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열, 또는 그러한 열과 전기에너지를 집단에너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열과 전기 중에서 열은 지역주민의 난방 스팀을 공급하고 전기는 한전 배전망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과 전기를 지역주민에게 공급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발전소는 지금 냉각수 문제 때문에 대부분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서울시는 전체인구의 20%로 살고 있지만 에너지자립률은 2%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비수도권 주민들 입장은 ‘너네 너무 작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정부의 해결 대책은 에너지전환하거나 분산에너지정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정책에 맞는 것이 집단에너지사업입니다.  

◇ 최형진: 말씀을 잘 해주셨고요. 열병합발전소가 에너지 효율은 높고 온실가스 배출은 낮춘다고 하셨는데, 강서구의 마곡지구에서 비슷한 이슈가 들려옵니다.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 피해가 크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중식: 서울시가 고효율 보일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혹시 알고계신가요?

◇ 최형진: 네. 들어본 바가 있습니다. 

◆ 김중식: 고효율 보일러라는 건 다시 말하면 콘덴싱 보일러인데요. 이 콘덴싱 보일러의 오염물질 배출농도 기준이 20ppm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으려고 하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은 7만5천 세대에 열을 공급하는 설비인데, 법적 유해물질 배출농도 기준은 10ppm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더욱더 노력을 해서 4ppm으로 현재 설계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거의 5분의 1 수준인데 이렇게 감축이 가능합니까? 

◆ 김중식: 네. 이렇게 감축하는 것은 현재 위례에 민자 발전설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쪽에서 강화된 ppm이 4ppm입니다. 가능합니다. 

◇ 최형진: 관련해서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강서구의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과 관련해 해당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지속 되고 있는데 지난 시간에 그래서 갈등조정관을 모시고 말씀을 나눠 봤는데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40년간 에너지 관련 활동을 하시면서 수많은 민원도 겪으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중식: 아무래도 당연히 주민과의 소통이 1순위입니다. 따라서 에너지소비지역 내에 설치되는 에너지생산설비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도를 가장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인데요. 문제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에서 열을 공급받지 못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반대 주민 대표들과의 면담을 실시한 바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 제가 만나겠다는 입장도 제가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런 시설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주에도 우리가 환경영향평가를 위해서 주민들에게 설명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지난해 말 주민설명회를 몇 차례 일정을 조정했지만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아 결국은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여러 차례에 나눠 주민들에게 설명을 했고, 또 인근 지역인 부천에서도 주민의 요청이 있어 직접 임원진들과 환경영향평가 수행한 업체 등이 함께 설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오는 3월3일에는 공청회도 개최 예정입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사장님께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주민민원에 있어서 사장님만의 소통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 김중식: 지난주 홍수정 과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오랜 시간동안 주민들과 소통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했었어야 하는데 주민보다 발전소가 먼저 들어오는 바람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집단시설에 대한 갈등 부분을 간구한 게 우리가 잘못됐기 때문에 꾸준한 소통의 노력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집단설립에 대한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형진: 오늘 여러 말씀 들어봤는데요, 끝으로 올해 핵심사업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중식: 올해 핵심 사업이라고 하면 작년에 만들었던 사업을 올해는 실행해서 하나의 결실을 보는 것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아직 떠오르는 게 없으니까 신재생에너지의 크리에이터라고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에너지전환을 위해서 열심히 현장에서 뛰어주시길 바라고요. 퀴즈 정답 발표할 시간인데요. 서울에너지공사를 상징하는 로고에 등장하는 곤충으로 공룡이 살기 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온 가장 오래된 곤충 중 하나입니다. 환경지표생물로 이용되기도 하는 곤충은 무엇일까요? 곤충인데요. 한 청취자 분께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가 충만해져서 국민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에너지공사 파이팅”라고 문자를 남겨주셨어요. 사장님, 정답 발표해주세요.  

◆ 김중식: 잠자리입니다. 

◇ 최형진: 네. 잠자리 로고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까? 

◆ 김중식: 우리 공사의 잠자리 로고에는 파랑, 초록, 빨강 3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에너지 자립, 복지, 미래를 상징하는 3개의 선이 모여 잠자리의 형상을 표현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중식: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서울에너지공사의 김중식 사장과 함께했습니다.

https://radio.ytn.co.kr/program/?f=2&id=75107&s_mcd=0433&s_hcd=01